정치
20대 총선 지도…수도권 늘고, 농어촌 줄어든다
입력 2015-09-21 19:42  | 수정 2015-09-21 20:13
【 앵커멘트 】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 지역구 수는 현행 246석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구 수가 적은 농어촌 지역구가 대거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의원들의 체감 충격은 훨씬 크다고 합니다.
어떤 지역이 늘어나고 줄어드는지 오지예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 기자 】
246대 249.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전체 지역구 의석수가 다른 건, 텃밭과 관련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안에 따르면 경상도는 3석, 전라도는 5석이 줄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안으로 산정하면 반대로 경상도 의석이 더 줄어듭니다.

선관위 발표대로라면 전체 지역구는 줄어도 최대 2석, 아니면 오히려 3석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역구 조정 대상보다 해당 의원들 수가 훨씬 더 많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북은 초비상입니다.

현재 15석에서 줄어드는 건 최소 2석이지만, 새누리당 김재원, 이한성, 장윤석 의원 등 무려 5명이 지역구를 조정해야 합니다.

강원과 전남도 각각 1석과 2석 감소가 예상되지만 조정 대상은 새누리당 정문헌, 한기호, 황영철, 새정치연합 이윤석, 황주홍, 김승남 의원 등 각각 3명씩입니다.

반면 수도권은 서울 1석, 인천 1석, 경기 7석 등 모두 9석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유난히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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