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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데이비스, 에미상 여우주연상…67년 역사상 최초
입력 2015-09-21 14: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할리우드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HOW TO GET AWAY WITH MURDER)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흑인 배우가 이 분야 상을 차지한 것은 에미상 67년 역사상 처음이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내 마음 속에 선이 하나 있다. 그 선을 넘어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고, 예쁜 꽃들이 피어 있다. 또 아름다운 백인 여성이 그 선을 건너 오라며 두 팔 벌려 웃어주고 있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선을 넘을 수 없다'는 해리엇 터브먼의 말을 인용해 "이 역할을 연기할 기회가 없었더라면 에미상을 탈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에미상에서는 HBO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남우조연상, 최우수 각본상, 감독상 등 1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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