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K기업은행, ‘꺾기 꼼수’ 3배정도 늘려
입력 2015-09-21 14:27 

IBK기업은행이 은행법을 피해 구속성예금 ‘꺾기를 편법으로 늘려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실행 전후 ‘1개월 이내라는 기간을 교묘히 피한 ‘대출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금융상품 가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기업은행 금융상품 가입은 2012년 2만 8978건에서 2014년 6만 2029건으로 3배정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이 같은 꺾기 꼼수로 가입시킨 예·적금 계좌 건수는 4만 5554건(2조 1298억)에 달해 지난해 73%에 육박, 2013년 한해 건수와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
이상직 의원은 금융당국이 규제하고 감독해도 기준을 피해 꼼수를 쓰고 있고 꺾기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빛 좋은 개살구처럼 앞에서는 구속성 예금을 적발하겠다며 전산 시스템을 가동하고 뒤에선 꼼수로 꺾기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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