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에 잡히는 웹드라마 4選, ‘자투리 시간을 책임져 줘’
입력 2015-09-21 13:16 
사진=iHQ
[MBN스타 김윤아 기자]​ ‘스낵컬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요즘, TV를 가까이하기보다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

스낵컬처란 과자(스낵)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생활을 뜻한다. 인터넷을 통해 생산, 소비되는 스낵컬처의 콘텐츠는 길이가 10분을 넘지 못한다. 웹상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칭하는 웹드라마가 이에 속한다.

예전처럼 시청자들이 TV를 ‘본방 사수하기보다 시간, 장소,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할 때마다 미디어를 골라 볼 수 있는 웹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반 드라마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짧은 상영시간, TV 드라마 못지않은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애세포1

웹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애세포가 웹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작년 ‘연애세포1이 800만 뷰를 돌파하며 웹드라마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 ‘미국 LA 웹시리즈페스티벌(LAWEBFEST 2015)에 출품돼 신예 박선호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연애세포는 김유정, 김우빈, 장혁, 걸그룹 포미닛의 남지현 등 막강한 스타군단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연애세포는 흥미진진한 모솔남 마대충(박선호 분)의 걸그룹 스타 네비(김유정 분) 꼬시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유치하지만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잠자는 연애세포를 꿈틀대게 한다.

◇‘연애세포2

‘연애세포2는 사랑을 포기한 주인 태준(임슬옹 분)을 찾아 돌아온 연애세포 네비(김유정 분)의 파란만장한 연애정복기를 그린다.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최영민, 박은지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요즘 젊은이들이 자신을 ‘3포 세대라 칭하며, 사랑을 이성적으로 통제하고 절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와 같은 현 세태를 풍자적으로 비유하고, 젊은이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번 웹드라마 ‘연애세포2가 탄생했다. 젊은 세대가 가장 가까이 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연애에 대해 짧지만 진지하게, 진지하지만 재미있게 스토리를 풀어간다.

◇‘고결한 그대
사진=가딘미디어

‘고결한 그대는 보는 순간 매료되는 ‘패왕색기 CEO 강훈(성훈 분)과 동물병원 수의사 윤서(재경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특히 ‘고결한 그대는 네이버 웹소설 1위에 빛나는 원작 ‘고결한 그대를 실사판으로 옮겨, 많은 팬덤을 이루고 있다.

배우 성훈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릭터 이강훈으로 분해 마초 같은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레인보우의 재경은 억척스러운 짠순이 수의사로 변신해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첫 사랑 불변의 법칙
사진=H2프로덕션

‘첫 사랑 불변의 법칙도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로가 첫 사랑이자 운명의 상대라 믿는 연인 앞에 다른 여인이 등장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걸그룹 씨크릿의 송지은은 여자 주인공 이여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다른 여자에게 흔들리는 상대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순정파 캐릭터다. 순정녀 여리를 두고 다른 여인과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펼치는 상대 박종구 역에는 배우 김정훈이 열연을 펼친다.

한편 웹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채널에는 네이버 TV캐스트와 다음팟이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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