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원스’ 거리로 나간 버스킹 이벤트…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
입력 2015-09-21 10:58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원스의 오리지널 내한팀이 본 공연에 앞서 버스킹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18일 ‘원스 오리지널 내한팀이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버스킹 이벤트로 한국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원스의 버스킹 이벤트는 거리 음악가의 이야기이자,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안무까지 소화해야 하는 공연인 ‘원스에 가장 어울리는 이벤트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버스킹 이벤트는 이 작품의 오리지널 배우들과 이창희, 이정수, 오정환 등 ‘원스의 한국 배우들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치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원스의 공감대를 갖고 있는 국내외 배우들은 짧은 리허설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합주로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 ‘이프 유 원트 미(If You Want Me) ‘리브(Leave) 등 이 작품의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많은 시민들은 ‘원스 팀의 선사하는 멋진 음악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어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공연을 즐겼다. 음악이라는 만국의 공통어는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하나로 만드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원스의 걸(Girl) 역을 맡은 메간 리오든(Megan Riordan)은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배우들과 한국 배우들이 만들어낸 무대 그리고 그 공연을 즐기는 한국 관객들을 보며 마법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바로 ‘원스 라는 공연,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오늘 버스킹을 통해 문화, 언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음악이 지닌 엄청난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지난 겨울 ‘원스 한국 공연에서 가이 역을 맡았던 이창희 역시 원스 내한팀과의 버스킹.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음악 속에서 따뜻한 대화가 느껴졌다. 음악은 인종을 초월한다는 것을 느낀다. 즐거웠던 또 하나의 추억, 행복했다. 세계 ‘원스는 가족이다”며 SNS를 통해 버스킹에 함께 한 감회를 남겼다.

버스킹에 참여한 관객 L양은 뮤지컬 ‘원스팀의 음악을 통해 기나긴 하루의 위로를 받았다. 실제 공연장에서는 또 어떤 울림을 선사할 지 궁금해졌다”고 했고, 관객 P양은 진심으로 행복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단 6주간 펼쳐지는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9월22일부터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