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루지 못하는 사랑'…영광에 활짝 핀 '상사화'
입력 2015-09-21 10:01  | 수정 2015-09-21 10:59
【 앵커멘트 】
전남 영광에 전국 최대규모의 상사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어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상사화를 통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광 불갑산 아래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붉은 상사화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10만 제곱미터 규모로 활짝 피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은 붉게 물든 상사화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혜영 / 광주 장덕동
- "상사화라는 꽃을 처음 봤는데 너무너무 예쁘고요. 다른 분들과 함께 또 놀러 오고 싶어요."

이리저리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어보고 아이들은 작은 스케치북에 꽃을 담아봅니다.

상사화는 꽃이 진 후 잎이 나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어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선 / 경기 군포시
- "상사화라는 꽃이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와서 보니 너무 예쁘네요. 군락지가 너무 좋아요."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꽃이 지는 10월 초까지 불갑산은 계속 빨갛게 타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yskcho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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