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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SEA전 2볼넷…6G 연속 멀티출루
입력 2015-09-21 07:29  | 수정 2015-09-21 10:42
9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추신수가 21일 시애틀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해 6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9월 연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가 됐다.
전날 경기 5출루에 성공하며 뜨거운 9월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의 잠시 쉬어가는 날이었다. 텍사스 타자들 전체가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시애틀 투수진에게 막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다. 이어진 3회에서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공 8개의 긴 승부 끝 볼넷을 얻어낸다. 1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5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6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한다. 그러나 바뀐 상대불펜을 상대한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땅볼을 기록하며 출루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선취득점을 했지만 뒤이어 시애틀에게 14안타를 얻어맞으며 2-9로 완패했다. 시애틀 3루수 카일 시거는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빈슨 카노 역시 3점포를 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은 마운드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는 4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3삼진으로 7실점(7자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시애틀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펠릭스 에르난데스 역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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