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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타점 기록, 라인업의 모든 선수들 덕분”
입력 2015-09-20 18:20 
두산 김현수가 시즌 24호 홈런-108타점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및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및 타점 기록을 세웠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20일 대전 한화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4호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10년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108번째 타점을 올려 최다 타점 기록도 새로이 썼다.
김현수는 경기 후 오늘 첫 타점을 올릴 때 짧은 외야 플라이였는데 (허)경민이가 주루 플레이를 잘해줘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면서 타점은 내 능력보다 앞에 주자로 많이 나가준 우리 라인업의 모든 선수들 덕분이다.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서 외야 플라이를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몸 쪽으로 커브가 들어왔는데, 바람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고 행운이 따라줬다”고 언급했다.
최다 홈런 타이에 대해서는 전부터 얘기했지만 홈런 때문에 연구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 주위에서도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그런 것들이 나를 발전시키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했던 게 지금의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9월 들어 팀이 하락세에 있는데 팀 분위기와 성적이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내 플레이와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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