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아드리아노가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19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서울이 아드리아노의 멀티골과 차두리의 K리그 통산 2호골에 힘입어 3-0 대승했다.
전반 20분 고광민이 연제민에게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한 아드리아노는 40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헤딩골로 만들었다. 아드리아노는 이 두 골로 득점 단독 선두(13골)에 올랐다.
두 번의 실점으로 흔들린 수원 수비진은 2분 뒤 한 골을 더 헌납했다. 차두리가 오른발로 깔아찬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진에서 나온 패스 미스가 빌미였다.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전반 3-0 스코어가 나왔다.
수원은 후반 카이오와 산토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경기를 지배하며 골을 노렸지만, 서울의 단단한 수비진과 유상훈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3-0 승리로 끝났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서울은 13승 9무 8패로 3위에 올라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3위 가능성을 남겼다. 2위 수원은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를 8점에서 더 좁히지 못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