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렁크 시신' 김일곤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곧 결정
입력 2015-09-19 19:40  | 수정 2015-09-19 20:00
【 앵커멘트 】
'트렁크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지금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일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늘(1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지금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서울동부지법에서 20여분 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서울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다시 입감된 상태인데요.


자세한 심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 주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18일) 저녁 김 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우선 주 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넣고 불을 지른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19일) 밤이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김 씨는 여전히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김 씨가 차량에 불을 지른 이후의 행적이나 시신을 훼손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김 씨가 계속 진술을 거부하는데다,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인데요.

김 씨가 돌발 행동을 계속 보이고 있는 만큼 자해 가능성 등에 대비해 김 씨를 독방에 넣고 24시간 감시 체제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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