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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피안타’ 장원준, 13승 도전 실패
입력 2015-09-19 19:15  | 수정 2015-09-19 19:16
두산 장원준이 올시즌 최다 피안타로 무너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선발 장원준이 이번에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1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했다. 이날 3번째로 13승에 도전했던 장원준은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황서 강판됐다.
장원준이 이날 기록한 12피안타는 올 시즌 최다 피안타다. 종전 최다 피안타는 지난 4월 18일 롯데전서 5이닝 동안 기록한 10개.
초반부터 많이 맞았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던진 141km 속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용규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어진 5명의 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맞았고, 조인성에게는 2사 1,3루서 또 한 번의 홈런을 허용했다. 총 5실점한 끝에 간신히 이닝을 마쳤지만 1회에만 38개라는 다소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2~4회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많이 맞았다. 5피안타 1볼넷. 한화에서 2번의 도루 실패 등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실점이 장원준의 기록으로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4회까지 장원준의 투구수는 이미 97개에 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3루수 실책에 이어 안타가 나와 무사 1,2루서 윤명준과 교체됐다. 2루주자 정현석이 조인성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장원준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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