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최근 2연패를 당했지만 넥센 히어로즈(이하 넥센)는 9월 한 달 9승4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리그 3위 자리에 안착해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 그러나 5위 경쟁만큼 상위권 순위싸움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넥센의 남은 13경기가 아직 중요한 이유다.
올 시즌 KBO리그는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3위인 넥센이 가을야구를 할 확률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순위경쟁은 아직 치열한 현재 진행형이다. 넥센 역시 4위로 하락할 수도 혹은 2위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넥센은 19일 현재 72승 58패 1무 승률 0.554 팀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삼성과는 7.5게임차며 2위 NC와는 5.5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넥센을 추격하고 있는 4위 두산과는 2게임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는 5위와는 9.5게임차의 다소 넉넉한 차이를 두고 있다.
아직 넥센의 최종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NC를 추격하면서 동시에 4위 두산의 추격을 따돌려야 할 입장이다. 특히 무엇보다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3위 이상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3위의 중요성은 이전에 비해 커졌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3위는 4위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펼쳤다. 여기서 승리하고 난 뒤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이었다. 이에 3위 팀은 홈에서 1,2,5차전을 개최하는 이점이외엔 4위보다 유리한 점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바뀐 규정에 의해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먼저 2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이 시리즈 승리 팀이 3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다. 원정에서 2승을 거둬야하는 5위와 달리 4위는 1승을 먼저 얻고 시작하는 이점을 안고 경기를 한다. 그러나 4위는 이후 분명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4위와 큰 차이 없이 경기를 펼친 3위는 한 번의 시리즈를 마친 4·5위팀의 대결 승자와 경기를 가진다. 포스트시즌에서 4위보다 유리한 일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넥센이 뜨거운 9월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위도 노려볼 수 있다.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가을야구를 맞이할 수 있다. 물론 NC와의 5.5게임차는 분명 쉽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넥센은 향후 NC와 3경기의 잔여경기를 치른다. 이번 정면승부에서 승차를 줄인다면 2위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넥센이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1패로 크게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약점이다. 또한 NC는 KBO리그 사상 첫 중심타자 3명(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의 전원 100타점 이상 기록과 함께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그 기세가 무섭다.
이에 넥센은 당장 19일 LG와의 경기 그리고 이어지는 NC와의 원정 2연전이 중요해졌다. 지난 16일 패했던 LG에 설욕하고 NC와의 이번 시즌 천적관계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잠실 마산 원정3연전이 넥센의 향후 순위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KBO리그는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3위인 넥센이 가을야구를 할 확률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순위경쟁은 아직 치열한 현재 진행형이다. 넥센 역시 4위로 하락할 수도 혹은 2위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넥센은 19일 현재 72승 58패 1무 승률 0.554 팀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삼성과는 7.5게임차며 2위 NC와는 5.5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넥센을 추격하고 있는 4위 두산과는 2게임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는 5위와는 9.5게임차의 다소 넉넉한 차이를 두고 있다.
아직 넥센의 최종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NC를 추격하면서 동시에 4위 두산의 추격을 따돌려야 할 입장이다. 특히 무엇보다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3위 이상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3위의 중요성은 이전에 비해 커졌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3위는 4위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펼쳤다. 여기서 승리하고 난 뒤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이었다. 이에 3위 팀은 홈에서 1,2,5차전을 개최하는 이점이외엔 4위보다 유리한 점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바뀐 규정에 의해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먼저 2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이 시리즈 승리 팀이 3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다. 원정에서 2승을 거둬야하는 5위와 달리 4위는 1승을 먼저 얻고 시작하는 이점을 안고 경기를 한다. 그러나 4위는 이후 분명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4위와 큰 차이 없이 경기를 펼친 3위는 한 번의 시리즈를 마친 4·5위팀의 대결 승자와 경기를 가진다. 포스트시즌에서 4위보다 유리한 일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넥센이 뜨거운 9월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위도 노려볼 수 있다.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가을야구를 맞이할 수 있다. 물론 NC와의 5.5게임차는 분명 쉽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넥센은 향후 NC와 3경기의 잔여경기를 치른다. 이번 정면승부에서 승차를 줄인다면 2위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넥센이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1패로 크게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약점이다. 또한 NC는 KBO리그 사상 첫 중심타자 3명(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의 전원 100타점 이상 기록과 함께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그 기세가 무섭다.
이에 넥센은 당장 19일 LG와의 경기 그리고 이어지는 NC와의 원정 2연전이 중요해졌다. 지난 16일 패했던 LG에 설욕하고 NC와의 이번 시즌 천적관계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잠실 마산 원정3연전이 넥센의 향후 순위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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