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12월 금리 인상 유력"…국내 증시, 안도 랠리?
입력 2015-09-18 19:42  | 수정 2015-09-18 20:50
【 앵커멘트 】
세계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은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중국 경기 둔화와 맞물려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 인터뷰 : 옐런 /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 "중국의 성장 둔화와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정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지지부진하던 우리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코스피지수는 19포인트 오른 1995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1,990선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29일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마저 최근 '사자'로 돌아섬에 따라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미국이 10월보다는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10월에 올리면 '과연 6주 동안 뭐가 바뀌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12월로…."

전문가들은 12월 미 연준이 열리는 한 달 전부턴 증시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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