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식간에 덮친다"…주차장 범죄 예방책은?
입력 2015-09-18 19:40  | 수정 2015-09-18 20:27
【 앵커멘트 】
최근 주차장에서 강도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범시설 부족 등이 요인이지만 일단은 이용자들이 먼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주차장 범죄 예방책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차량 조수석에 물품을 싣는 한 여성.

운전석에 타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이 뒤에서 입을 틀어막습니다.

다행히 시민들과 직원이 추격전을 벌여 강도를 잡았지만, 문제는 공공장소인 주차장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차장 이용자 대다수는 이런 범죄 위험성에 둔감합니다.


▶ 인터뷰 : 주차장 이용 고객
- "(주차장 범죄 위험성에 대한 생각은?) 전혀 생각 안 해봤어요. 그냥 출입구 쪽이나 가까운 대니까…. 이제부터는 그런 생각을 해야 될 거 같은데요."

운전석 문을 열어둔 채로 뒷좌석에 짐을 싣는 건 다반사, 차에 다다르기 전에 원거리에서 스마트키로 문을 미리 열어두기도 합니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외지거나 어두운 곳에 차를 세우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 인터뷰 : 김문정 / 대형마트 보안팀 관계자
- "가급적이면 출입구 쪽 사람이 많은 곳에 주차하시는 게 예방이 되고요. 짐을 실으실 때는 문을 전부 개방하는 것보다 한쪽만 하셔서…."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이렇게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보다는 CCTV가 비추는 위치에 주차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난 2013년, 주차장에서 일어난 살인, 강도 등 강력 범죄는 연간 350건.

주차장 범죄가 빈번한 만큼 이용자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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