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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BS "강정호 부상, 2016시즌에 영향 줄 수 있어“
입력 2015-09-18 11:21 
피츠버그 강정호가 부상 후 그라운드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료들이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아웃이 유력한 가운데 2016시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강정호의 부상으로 알 수 있는 다섯 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부상이 2016시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정호는 이날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초 수비 과정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강력한 슬라이딩에 큰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진 강정호는 이후 팀 트레이너와 통역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강정호는 이후 병원에서 정강이 뼈 골절에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됐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CBS스포츠는 부상이 심각하다면 강정호가 내년 스프링캠프를 비롯해 시즌 돌입 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대해 정당하다고 봤다. 매체는 코글란이 2루 베이스에 닿았기 때문에 규정 위반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규정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든 규정은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안정된 내야진이 버티고 있는 수비에 비해서 타격에서는 강정호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인왕 경쟁에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선 주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긴 했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의 위치가 워낙 확고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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