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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태광실업,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 증액
입력 2015-09-18 10:15 

[본 기사는 9월 16일(10: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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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이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금액 증액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이 총 5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수요예측이 흥행함에 따라 태광실업은 당초 발행예정액인 500억원에 200억원을 추가한 총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투자 주문이 몰려들면서 회사채 발행 금리도 떨어졌다. 3년물의 경우 민평 대비 11bp, 5년물은 15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근 투자자들의 A 신용등급 회사채에 대한 기피현상은 심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한진은 8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된 가운데 한진의 신용등급 전망 또한 부정적이어서 투자심리를 저하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광실업은 A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안정성과 우수한 수익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기업평가는 "나이키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에 기반하여 사업안정성이 높다"라며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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