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17일 고객에게 유치한 투자금 1000억원을 다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이숨투자자문 본사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돈을 불려주겠다며 고객에게 확보한 1000억원대 투자금을 다른 용도로 썼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숨투자자문이 3000억원대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숨투자자문은 금감원의 특별검사 과정에서 사무실을 찾아온 검사역들 출입을 막고 무단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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