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남도 '가고싶은 섬' 보성 장도·완도 생일도 추가
입력 2015-09-17 14:52 
전남도는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보성군 장도와 완도군 생일도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7월15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도내 8개 시·군이 신청한 13개 섬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고싶은 섬 사업 대상지는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를 포함해 8곳이 됐습니다.

보성군 벌교읍 장도는 벌교 상진항에서 마을 도선으로 30분이 소요되는 섬이다. 현재 615여명이 사는 2.92㎢의 섬마을입니다.


람사르 해안보존습지로 지정된 벌교갯벌이 있습니다. 꼬막과 게, 짱뚱어, 낚지 등 갯벌 자원이 풍부하며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주민들이 기계작업을 마다하고 손으로 꼬막을 채취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재판 대상이 됐던 코끼리가 유배온 섬으로 널리 알려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발굴 가능성이 강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조선시대 태종 때 일본에서 들여온 코끼리를 구경하던 사람이 코끼리에 밟혀 죽자 재판을 열어 장도로 유배를 보냈다는 얘기가 전해옵니다.

완도군 생일면 생일도는 878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입니다. 용출-금곡 해안길에 보리수, 후박, 동백 군락지 절경과 바다 조명이 매우 뛰어납니다. 다시 태어나는 섬이라는 컨셉트와 생일도만의 차별화된 생일 밥상, 차와 함께하는 티힐링 센터, 마방할머니 전설, 잣밤나무를 이용한 생일목 행사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도는 '가고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에는 ▲ 예산 지원 ▲ 주민협의회 구성 ▲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합니다.

도는 2024년까지 '가고싶은 섬' 24개 섬을 선정해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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