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 칠레 현지에 교민 등 한인 2천500명가량 체류
입력 2015-09-17 11:27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 칠레 현지에 교민 등 한인 2천500명가량 체류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정부는 16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진과 더불어 쓰나미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칠레 교민과 현지 여행객들에게 해안에서 멀어지고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 공지를 했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등 한국인 2천500명가량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하와이에 체류하는 국민에게도 신변안전 관련 공지를 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산티아고 북서쪽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당초 칠레 당국은 지진 규모를 7.2로 발표했으나 8.3까지 높였다.

규모 8.3 강진은 이날 오후 7시 54분경 일어났다. 이후 규모 6.2와 6.4의 여진이 뒤따랐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칠레 북서부 도시 발파라이소에서 북쪽으로 약 167km 떨어진 지점의 깊이 12.6km 지점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수 시간 내에 칠레, 페루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 해안에 쓰나미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의 주요 건물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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