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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세븐틴·데이식스, 신인 아이돌 작명 트렌드는 숫자?
입력 2015-09-16 16:28 
[MBN스타 남우정 기자] 신인 아이돌들의 작명 센스가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하반기를 맞아 신인 보이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특별한 데뷔 공식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팀명에 숫자가 들어가는 것이 트렌드라는 점이다.

틴탑이 소속된 티오피미디어의 신인 업텐션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리며 가요계의 최정상으로 올라갈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Attention) 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10명인 멤버들의 수를 의미하는 ‘텐(Ten)이라는 단어를 팀명에 넣었다.

업텐션은 데뷔곡 ‘위험해(SO, DANGEROUS)로 파워풀한 군무와 강렬한 눈빛 등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신혁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이 곡은 좋아하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맹수 같이 변한 남자가 여자를 둘러싼 위험한 남자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나무 뿌리 춤, 어깨 털기 춤, 복근 공개 춤 등 10명의 업텐션 멤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입체 퍼포먼스로 찬사를 얻고 있다.

전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 퍼포먼스에 참여해 ‘자체제작 아이돌 의 타이틀을 얻은 플레디스의 13인조 세븐틴의 이름에도 숫자가 들어간다. 하지만 17을 뜻하는 팀명은 멤버 13명에 힙합, 퍼포먼스, 보컬로 나눠진 3개의 유닛, 세븐틴이라는 1개의 팀으로 이 숫자들을 모두 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신곡 ‘만세로 돌아온 세븐틴은 소년의 모습을 담은 교복 의상을 입고 재치 있는 안무를 통해 세븐틴만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방출하고 있다.


JYP의 최초 6인조 보이밴드 데이식스(DAY6)는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데이(The Da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콩그레이츄레이션(Congratulations)은 다른 사람이 생겨버린 연인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을 반어법으로 담은 감각적인 가사와 신선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데뷔 전 홍대공연, 쇼케이스 등 대중들과의 만남을 먼저 가지며 팀 활동을 예고했다. 박제형은 이미 SBS ‘K팝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Young K는 음원 역주행의 신화를 쓴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의 피처링으로 이미 실력을 증명했다.

유니크한 무대 구성과 팀의 음악 색을 나타내는 숫자가 들어간 팀들의 가요계 출격 소식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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