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근현대 화가중 작품가 가장 비싼 작가는 박수근
입력 2015-09-16 16:21 

국내 근현대 화가 중 미술품 호당 가격과 경쟁력이 가장 높은 작가는 박수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경제전문지 ‘아트프라이스의 김영석 이사장은 16일 공개한 논문 ‘한국 근현대 회화의 경매가격 분석에 의한 가격지수 연구에서 2005-2014년 14개 경매회사의 미술품 낙찰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낙찰 총액 기준 상위 20명의 화가 중 호당가격이 가장 높은 화가는 박수근으로 2억8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이중섭(1억600만원), 장욱진(3000만원), 김환기(1900만원), 천경자(1700만원) 등의 순으로 호당 가격이 높았다.
낙찰총액은 이우환이 약 712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작품의 평균가격은 1억2500만 원이었다. 낙찰률 1위는 단색화 열풍의 중심에 있는 정상화로 81.97%를 기록했고, 이대원(76.16%)과 오치균(76.06%)이 뒤를 이었다. 호당가격이 가장 높은 박수근은 75.11%의 낙찰률로 4위를 차지했다.
호당 가격과 낙찰률을 종합해 도출한 화가 경쟁력 지수는 박수근이 95.82로 가장 높았고, 이중섭(60.98), 장욱진(50.47), 정상화(50.12), 김환기(48.76), 이대원(47.41)이 뒤를 이었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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