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진화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로보틱스·인텔리전스 기술 개발 동향을 논의하고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를 소개하는 포럼을 16일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IBM등 글로벌 ICT 혁신 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과 관련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것은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준 ‘딥러닝이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오랜기간 집중해온 분야다.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
수집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예측도 정교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ICT 기업들이 딥러닝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이유도, 문자, 영상. 이미지 등 인터넷상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분류 및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연사로 참석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유튜브 상의 강아지와 고양이도 구분하지 못했던 인공지능 기술이 딥러닝 기술을 맞이하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컴퓨터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물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신경망 형태의 구조를 만들 수 있고, 확보된 데이터의 속성을 분석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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