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POSCO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배당투자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POSCO 주가는 연초대비 33.2% 하락했다. POSCO의 연간 예상배당금 8000원은 시가 배당수익률 4.3%로 배당투자 가치 부각되고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POSCO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중 가장 높다. KOSPI100 기업 내에서는 우리은행(예상 배당수익률 5.3%), 두산중공업(3.8%), 두산(3.7%), SK텔레콤(3.7%), LS(3.6%) 등과 함께 고배당주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은 고배당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추가적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손실과 업황 부진에 따른 배당금 축소 가능성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철강부문의 이익 안정화에 따른 배당여력 확보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까지 하락했는데 2012년 이후 신일본제철주금과 US스틸이 손실을 기록했던 시기 PBR 저점이 각각 0.51배, 0.59배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POSCO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2015년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4조9907억원, 영업이익은 16.5% 감소한 734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당기순이익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과 계열회사 지분가치 하락, 해외 소송관련 비용 반영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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