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출시 50일새 1만건 판매…`용감한 종신보험` 돌풍
입력 2015-09-15 17:32  | 수정 2015-09-15 20:14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기 원하는 종신보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사진)은 최근 내놓은 신상품의 폭발적 인기에 싱글벙글이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이 출시 50일 만에 1만건이 넘는 신규 계약을 유치하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상품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길 원하는 고객 수요를 타깃으로 한 게 주효했다.
정 사장은 "종신보험 가입자도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면서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길 원한다"며 "기존 가입자들이 추가 계약하는 사례가 많은 것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ING생명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출시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판매 50일 만에 월납입 초회 보험료 누계 실적이 22억2500만원, 계약 건수 1만988건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상품이다. 같은 보험료라면 기존보다 최대 25%까지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 중도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유지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8월에 가입한 보험계약상 평균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을 비교해 보면 용감한 종신보험이 95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일반 종신보험이 7300만원, 변액 종신보험은 6300만원 수준이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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