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기업 모션블루가 블록 형태의 창의력 교육 기구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모블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블로는 모바일과 블록의 합성어로 기존 블록 장난감에 모바일 기기의 첨단 기능을 결합한 교육 기구다. 상상력, 창의력, 공간인지 능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블록 교구에 모바일, 인터넷을 결합해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활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성 형태로 쌓아올리면 성 모양이 입체 영상으로 구현돼 아이들이 공간감, 색채, 논리적인 사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논리적 사고 교육에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은 소프트웨어(SW) 교육 기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센서, LED 등을 포함한 각각의 블록이 하나의 명령어 블록으로 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블록을 쌓고 늘어놓는 놀이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의 논리를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션블루는 지난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모블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로봇연구팀과 함께 소형로봇(KAIST)과 모블로를 연계해 학습 콘텐츠를 구성하는 과제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모션블루는 모블로와 관련된 6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및 PCT 국제 특허를 포함한 8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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