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공업 노조, 소규모 파업 계속…회사 “정상조업”
입력 2015-09-15 10:05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 임금협상 과정에서 3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5일 사업부별 3차 순환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오후 1시부터 13개 사업부 가운데 1·6·플랜트·지원·설계 등 5개 사업부가 4시간 부분파업한다.
사업부별 순환파업은 소규모 부분파업의 일종이다. 파업 참여 조합원들은 사업부 공장 안에서 집회한 뒤 퇴근한다.
회사는 그러나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 근로자를 중심으로 평소처럼 조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 전기전자, 건설장비, 5사업부에 이어 11일 해양사업부, 군산조선소 사업부도 같은 방식으로 파업했다.
노조는 16일에도 순환파업하기로 했다.
17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전국 조선소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 노조,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소속 18개 노조와 함께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집회한다.
현대중 노사는 6월 25일 올해 임협을 시작해 20여 차례 이상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이번 주부터 매일 본교섭과 실무협상을 열어 접점 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조선 경기 침체 위기로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임금동결을 제시한 상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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