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TV·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 환경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 삼성전자는 삼성 플레이 등의 서비스를 내놓으며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를 사로잡고 있다”이라며 중화권 업체도 경쟁력을 높이는 등 스마트폰 업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부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외형 성장 정체는 우려할 사안”이라며 수익성 개선은 판매량 증가보다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전제품 시장 역시 프리미엄 업체들의 M&A(인수합병)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중국 업체의 성장 등의 이유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한 3048억원, 매출액은 2.6% 줄어든 14조531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될 때까지 LG전자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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