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정동영 '신경전'
입력 2007-09-02 18:32  | 수정 2007-09-03 08:44
노무현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시각이 민주신당 내부에서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예비경선에서 1, 2위를 다투는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장관이 신경전을 벌이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당사를 열고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대선 승리의 터전으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민주신당 원내대표
사무실 올라가 보니 전망이 참 좋다. 이것이 민주신당의 전망이 좋다는 의미 아니겠나

인터뷰 :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내년 18대에도 과반수 정당을 대통합민주신당이 달성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 정동영/전 통일부장관
내년 18대에도 과반수 정당을 대통합민주신당이 달성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신당이 새 간판을 거는 자리, 주요 대권주자들은 덕담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며칠 후면 예비후보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에서 비켜서라는 손학규 전 지사의 말이 논란을 낳았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만에 하나라도 이번 대선에 도움 주겠다는 생각에서 남북정상회담 하겠다면 그건 사양한다. 영어로 노쌩큐다."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손 전 지사가 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해한다며, 아직 한나라당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흘동안의 예비경선 시작에 때맞춰 노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돌발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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