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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3총사 맹활약…시즌 24골 11도움 합작
입력 2015-09-15 07:34  | 수정 2015-09-15 07:48
아우바메양(왼쪽)이 SC 파더보른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원정경기 득점 후 미키타리안(가운데)·로이스(오른쪽)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파더보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8)의 새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3인방의 공격포인트 합계가 벌써 24골 11도움에 달할 정도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는 4전 4승 득실차 +12 승점 12라는 전승·무패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4차 예선을 돌파하여 본선 48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피에르 아우바메양(26·가봉)이 9경기 9골 3도움, 간판스타 마르코 로이스(26·독일)가 7경기 6골 1도움, 헨리크 미키타리안(26·아르메니아)이 9경기 9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4-15시즌 42경기 5골 7도움으로 기대 이하였던 미키타리안은 이미 지난해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직전 시즌 아우바메양은 46경기 25골 11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로이스는 29경기 11골 6도움으로 내구성과 활약 모두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아우바메양이 중앙공격수, 미키타리안이 왼쪽 날개, 로이스가 오른쪽 날개로 역할분담도 이상적으로 이뤄졌다. 로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로도 1경기씩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01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과 준우승을 2번씩 차지하는 강력한 전력을 뽐냈다. 해당 기간 DFB 포칼 및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정상에도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4-15시즌에는 DFL 슈퍼컵만 제패했을 뿐 분데스리가 7위와 DFB 포칼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치며 전성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48·독일) 감독이 사임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42·독일)은 마인츠 05 시절 박주호와 구자철(26·FC 아우크스부르크)을 총애하여 한국에 잘 알려졌다. 아직 초반이나 도르트문트의 막강 화력은 충분히 호평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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