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노사정 대타협 안건은? ‘극적 통과’
입력 2015-09-14 21:10 
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노사정 대타협 안건은? ‘극적 통과

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소식과 함께 노사정 대타협 안건 통과가 화제다.

14일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전날 합의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이 통과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중집을 열어 노사정 대표들이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을 5시간 가까운 진통 끝에 중집 위원 48명 중 30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는 일부 조합원들의 피케팅을 제외하면 평화롭게 시작했으나, 1시간여쯤 지나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갑자기 단상으로 뛰어나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김 위원장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 내가 죽어야…"라고 소리친 뒤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 쪽으로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옆에 있던 한노총 간부가 급히 소화기를 뿌려 김 위원장의 분신을 막았다.

소화기 분말이 회의장 곳곳에 퍼지면서 참석자들은 급히 대피했고, 회의는 1시간가량 정회했다.

회의는 오후 4시 30분께 재개됐고,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난상토론 끝에 노사정 대타협 안을 가결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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