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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시장 연평균 9.5% 성장… ‘서울아레나’ 사업 탄력받나
입력 2015-09-14 18:31  | 수정 2015-09-15 06:40
서울아레나 구상(안)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국내 최초 아레나급(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 건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한 대형 다목적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서울시가 민간투자를 유치해 창동 1-6번지 일대 약 5만㎡ 시유지에 오는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아레나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음악산업 관련 협회, 전문가, 투자자, 건설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아레나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서울아레나 건립에 대한 시의 추진 의지를 비롯해 건립 개요와 기본구상안, 민간제안사업 작성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추가로 궁금한 내용들에 답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는 민간투자자에서 사업 제안서를 받아 제안서를 검토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넘겨 적격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시에 따르면 세계 10대 도시 중 아레나가 없는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 실제 사이타마, 요코하마, 상하이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는 물론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아레나 시설을 보유·운영 중이다.
경제효과도 크다. 영국은 2007년 런던에 ‘O2 아레나를 개관한 후 대형 콘서트 시장이 10배 증가했고 연간 방문객이 8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문화관광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공연시장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대형 콘서트(8000~5만석) 횟수를 조사한 결과, 연평균 9.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 공연 횟수는 116회로 서울아레나 개관 예정 시점인 2021년에는 연간 230회 이상의 공연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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