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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토론토 영화제서 호평…북미 시장 개봉 전 청신호
입력 2015-09-14 1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영화 ‘베테랑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제 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토론토 스코시아 뱅크 극장에서 ‘베테랑 첫 프리미어 시사가 열렸다.
특히 류승완 감독의 토론토 첫 방문이었지만 400여석 규모의 극장은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 토론토 시민과 현지 교민 등으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시작에 앞서 류승완 감독은 웃긴 장면에서는 박장대소, 통쾌한 장면에서는 박수갈채를 아낌없이 보여달라. 여긴 토론토 영화제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관객들은 한국형 형사물의 완성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광역수사대 형사들의 코믹 연기에 폭소를, 악역인 조태오가 응징 당하는 장면에서는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영화가 자정 가까운 시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감독과의 Q&A를 듣기 위해 관객들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번 영화제에서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라며 ‘'베테랑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시각화만으로도 메시지 소통이 가능하다는 성취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했다.
류승완 감독은 질의응답 순서에서 ‘베테랑2를 제작하기로 이미 마음을 굳혔고, 영화 속 주인공 서도철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 이 영화보다 더 큰 사회악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조태오가 응징 당하는 장면을 수많은 시민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장면이 있다. 부당함에 맞닥뜨렸을 때 각자의 위치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세상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테랑은 18일 북미 전역 개봉을 통해 본격 해외시장에 선을 보인다. 미국 개봉을 앞두고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미국 LA를 방문해 각종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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