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미란 "막노동하는 남편 창피하지 않아" 여배우의 소탈한 매력
입력 2015-09-14 08:50  | 수정 2015-09-15 08:18
라미란/사진=tvN
라미란 "막노동하는 남편 창피하지 않아" 여배우의 소탈한 매력

배우 라미란이 과거 남편에 대해 이야기한 방송 출연분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라미란은 남편을 언급했습니다.

라미란은 "남편이 결혼 전 매니저로 일했다. 그런데 2002년 결혼하고 나서 음반시장이 불경기였다. 그냥 월급쟁이 매니저였는데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서 관뒀다"며 "당시 나도 연극을 했지만 무명이었고 연봉이 몇 백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1년 정도 신혼 생활하고 아이를 낳은 후 친정으로 들어가서 3년 정도 지냈다. 또 시댁에서도 1년 반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라미란은 또한 "애 낳고 상황이 더 힘들었다. 7~8년 정도 수입이 없어서 전기세도 못 낼 정도였다. 지금 TV나 영화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돈 많이 벌겠다고 하지만 빚 갚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막노동한다고 한다. 떳떳하게 자기 몸으로 일하는 건데 불법도 아니고 창피하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울러 "남편이 신성우 매니저 출신이지만 나랑 잘 안 맞는다. 지금도 전화 잘 안 하는데 계속 같이 있다고 생각해봐라. 영화에 노출 장면이 있는데, 남편이 매니저 한다는 것도 이상한 것 아니냐. 인생은 각자 사는 거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