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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미모와 퍼포먼스-패션 센스 그리고 표정…‘덤’에 ‘덤’있네
입력 2015-09-14 08:04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한층 물오른 미모와 개성 만점 퍼포먼스, 다양한 표정 연기, 패션 센스 등으로 ‘덤에 ‘덤이 있는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9일 첫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덤덤(Dumb Dumb)이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 버리는 소녀의 귀여운 마음을 담았다. 데뷔곡 ‘행복(Happiness)과 인기곡 ‘아이스크림(Ice Cream Cake) 보다 더욱 귀엽고 신선한 콘셉트, 가사, 안무가 돋보이며 첫 정규앨범으로의 컴백을 빛낸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새로운 콘셉트로의 변신을 알린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더 레드는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덤덤 외에 재기발랄한 수록곡이 듣는 귀를 자극한다. 팀명의 일부인 ‘레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의 음악 색을 담은 10곡이 담겼기 때문이다.

‘허프 앤 퍼프(Huff n Puff)는 꿈속에서 놀다가 잠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오는 의식의 흐름을 가사에 담았고, ‘캠프파이어(Campfire)는 기타 인트로가 돋보이는 알앤비(R&B) 팝곡이다. ‘레드 드레스(Red Dress)는 소녀가 레드 드레스를 입고 자신을 어린아이로만 대하는 상대방을 앙큼하게 유혹한다는 내용을, ‘오 보이(Oh Boy)는 멤버들이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레이디스 룸(Ladys Room)은 여자 친구들만의 우정을 그려냈고, 이외에도 ‘타임 슬립(Time Slip), ‘돈트 유 웨이트 노 모어(Dont U Wait No More) ‘데이 원(Day 1), ‘쿨 월드(Cool World)가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뮤직비디오는 눈과 귀를 잡기에 충분하다. 중독성 강한, ‘덤덤덤덤덤만 외치는 후렴구로 시작을 알리는 뮤직비디오는 인형미모를 자랑하는, 진짜 인형이 된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가사에 충실한 표정,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은 레드벨벳 고유의 실험적인, 신선한 특징이 엿보여 반갑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또한 빨강과 노랑, 보라, 파랑 등의 화려한 스타킹 색상과 이를 한쪽에만 신은 듯해 강조했다는 점, 얼굴보다 더 커다란 빨간 리본의 헤어밴드를 하고 선글라스를 낀 채 연기하는 모습, 시원하게 찢어진 청바지 등이 더욱 새로워진 레드벨벳의 패션을 완성시키고 있다. 달라진 노래와 물오른 미모, 완성도 높은 패션 센스 등 노래 제목처럼 ‘덤에 또 다른 ‘덤이 있다. ‘넌 자꾸 나를 귀엽다고 하는 걸까 왜라는 가사에 답하고 싶을 정도로 골라 좋아하는 5인5색의 귀여움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레드벨벳의 ‘덤덤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1위와 국내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의 일간차트 1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태국, 대만, 필리핀 2위, 일본 4위, 핀란드 9위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지역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레드벨벳은 10일 네이버 V앱 ‘오방만족을 통해 첫 정규 ‘덤덤으로 음원차트 1위를 했다. 처음이라 더 감동인 것 같다”며 팬 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쟁쟁한 가요 선, 후배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레드벨벳의 컴백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느낌의 ‘레드와 여성적이면서 부드러운 ‘벨벳이 합쳐진 본래의 팀명에 ‘더 레드가 더해졌기에, 정규앨범의 포문을 강렬하게 연 셈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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