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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휴식일 앞두고 좋은 승리였다”
입력 2015-09-14 08:01 
클린트 허들 감독이 결승타를 때린 조시 해리슨을 반기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와의 홈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이날 승리의 의미를 평가했다.
허들이 이끄는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허들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루 휴식을 앞두고 정말로 좋은 방향으로 경기가 끝났다”며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조시 해리슨에 대해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보는 재미가 있다. 에너지가 넘치고, 태도도 좋다. 올바른 자리에 올바른 선수가 있었다”고 평했다.
11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벗어나게 만든 병살타는 아름다운 플레이”라고 극찬했다. 약간은 도박이었다. 투수(제러드 휴즈)는 싱커 투수였고, 투구에서 시작됐다. 닐 워커가 잘 잡아 완벽한 스텝으로 송구를 했고, 조디 머서가 이를 끝냈다”고 평했다.
3 1/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대해서는 오래 버티기에는 너무 경쟁력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4회 이후 실점을 막은 불펜진에 대해서는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칭찬했다.
15일 휴식을 가진 피츠버그는 4경기 차로 쫓아오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3위팀 시카고 컵스와 홈에서 4연전을 갖는다. 와일드카드 1위를 넘어 중부 지구 1위를 노리는 피츠버그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허들은 지금 당장은 휴식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 컵스를 상대하기 위한 스카웃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면서도 우리는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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