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천고마비의 유래…중국인들의 한탄에서 기원 ‘깜짝’
입력 2015-09-14 00:03 
천고마비의 유래…중국인들의 한탄에서 기원 ‘깜짝’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
[차석근 기자] 천고마비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을에 접어들자, 가을에 걸 맞는 사자성어 천고마비의 뜻과 유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하늘은 높아 푸르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 뜻으로, 가을을 말하는 사자성어 중 하나다.


천고마비 유래로는 과거 은(殷)나라 때부터 중국 북방에 나타나기 시작한 흉노족(匈奴族)은 거의 2천 년 동안 중국의 각 왕조나 백성들에게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다.

척박한 초원를 생활 근거지로 하여 유목 생활을 하는 그들의 가장 강점은 말에 의한 기동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병(騎兵)이 강했고, 그 기동력을 십분 발휘해 바람같이 국경을 넘어 들어와 중국 북변 일대를 휘저으며 약탈을 자행하고는 다시 바람처럼 달아나는 것이었다.

특히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식량 조달은 보다 따뜻한 농경 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인들에 대한 약탈로 해결하는 흉노족들의 침략에 북방 변경에 중국인들은 ‘하늘은 높아 푸르고 말이 살찔(천고마비) 때가 가장 두려워! 언제 흉노가 쳐들어올지 모르니까‘라고 푸념했다고 한 것이 천고마비의 유래가 됐다.

천고마비 유래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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