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에서 선거구를 정할 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게 인구입니다.
일정한 인구가 되지 않으면 인접한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합쳐지기도 하는데요.
중앙선관위가 내년 20대 총선의 인구산정 기준을 8월 말로 하기로 하면서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20대 총선의 인구산정 기준일을 '2015년 8월31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여야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가장 최근의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바꾼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은 13만 9426명에서 13만 9473명으로 47명이 늘어납니다.
당장 울상이 된 사람은 새누리당 정문헌, 그리고 신성범 의원입니다.
이 두 사람의 지역구는 모두 7월 말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 하한선을 넘지만, 8월 말로 기준이 바뀌면 인구 미달로 조정 대상이 됩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와 동구는 한 달 사이 인구가 300명 넘게 줄면서 하한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은 한 달 사이 인구가 늘면서 극적으로 단일 선거구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인구가 모자라 조정 대상이 되면,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합쳐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과 정치인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다만, 선거구는 법으로 정하는 사안이어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에 따라 인구 기준일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선거에서 선거구를 정할 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게 인구입니다.
일정한 인구가 되지 않으면 인접한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합쳐지기도 하는데요.
중앙선관위가 내년 20대 총선의 인구산정 기준을 8월 말로 하기로 하면서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20대 총선의 인구산정 기준일을 '2015년 8월31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여야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가장 최근의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바꾼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은 13만 9426명에서 13만 9473명으로 47명이 늘어납니다.
당장 울상이 된 사람은 새누리당 정문헌, 그리고 신성범 의원입니다.
이 두 사람의 지역구는 모두 7월 말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 하한선을 넘지만, 8월 말로 기준이 바뀌면 인구 미달로 조정 대상이 됩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와 동구는 한 달 사이 인구가 300명 넘게 줄면서 하한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은 한 달 사이 인구가 늘면서 극적으로 단일 선거구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인구가 모자라 조정 대상이 되면,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합쳐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과 정치인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다만, 선거구는 법으로 정하는 사안이어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에 따라 인구 기준일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