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 건축사協 업무협약…건축산업대전 공동주최

매경미디어그룹은 대한건축사협회와 제휴해 한국건축산업대전을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대한민국건축사대회 등 개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매경미디어그룹(회장 장대환)은 최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그룹 본사에서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건축사협회와 매경미디어그룹은 우선 다음달 20~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국건축산업대전'을 공동 개최하게 됐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우수 건축자재·건설장비, 건축 관련 정보기술( IT)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건축산업대전에는 지난해 1만여 명이 참여했고 신진건축사대상,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생태환경건축대상 작품전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장대환 회장은 협약식에서 "우리나라에서 컨벤션 산업, 특히 건축·주택 등 건축산업대전, 하우징페어와 관련된 역사는 그 규모나 국민적 필요성이란 차원에서 보면 아직 일천한 수준"이라며 "매경미디어그룹과 국내 최고 건축전문가 그룹인 대한건축사협회가 손을 잡은 만큼 국내 최고, 아시아 최고 건축산업대전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어린이 건축교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17개 시도건축사회 건축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후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축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건축사연맹(UIA) 2017년 서울 세계건축대회 개최에도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조충기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축사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제고되고 건축계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 적폐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매일경제가 올해 연중 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살기 좋은 주거공간 캠페인 일환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한건축사협회는 정회원만 1만2000명에 달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전국 17개 시도건축사회지부에 건축연구원·건축사교육원·건축사공제조합 등 8개 기구를 거느리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 회장과 권병조 상근부회장, 유대근 사업위원장, 이남식 사무처장 등 대한건축사협회 주요 임원들과 매경미디어그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