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부시-버냉키' 효과로 상승
입력 2007-09-01 06:42  | 수정 2007-09-01 08:24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대책 발표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따른 것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19포인트, 0.9% 상승한 13,35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6포인트, 1.21% 오른 2,596을,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6포인트, 1.12% 뛴 1,47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들이 준비돼 있다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부시 대통령의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동에 따른 서민 피해구제 대책 발표가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례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잘못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을 구제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금융시장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버냉키 의장이 잘못된 투자까지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도 9월과 10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서브프라임모기지 상환이 버거워진 서민 주택 보유자에게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달동안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 S&P500 지수는 1.28%가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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