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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한국인 19명 두바이 도착...내일 귀국
입력 2007-09-01 05:37  | 수정 2007-09-01 05:37
납치됐던 19명의 한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두바이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9시쯤 꿈에 그리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
석방된 19명의 한국인들이 악몽의 땅인 아프간을 벗어났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납치됐던 한국인들이 유엔에서 제공한 특별기 편을 이용해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아프간으로 떠난 지 51일, 피랍 이후 45일만입니다.

두바이는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와 한국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경유지인데요.

이들은 두바이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오전 6시 반쯤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비행기를 타는데 큰 무리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9명 대부분이 긴 시간의 피랍생활로 무척 수척해진 모습이며, 일부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탈레반에 의해 마지막으로 풀려난 제창희씨 등 7명은 31일 새벽 1시쯤 아프칸 카불 시내 세레나 호텔에서 먼저 풀려난 12명과 합류했습니다.

안도와 기쁨을 나누던 이들은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가 피살됐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귀국하게되면 경기도 안양의 샘병원으로 직행해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인데요.

먼저 석방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중인 김경자·김지나씨도 같은 병원으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 병원 1개층을 빌려 2~3주일간 외부와 접촉을 끊고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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