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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효성 조현준 비자금 추적, 효성 홍보팀 "그런식으로 선정적 보도…" 경고
입력 2015-09-13 14: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효성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을 추적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2부 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장님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간 '유령직원' 및 '예술품 펀드'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았고, 이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서야 유령회사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바로 효성으로 조현준 회장은 유령회사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됐다.
이를 방송하려하는 움직임에 효성그룹의 홍보팀 직원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향해 경고했다.
효성그룹 홍보팀 직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으로 보도가 된다고 하면 시청자들이 그렇게 오해하게끔 만든다고 하면 그야말로 정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현준 사장에 대해 "기업을 경영하는 분이시고 우리 회사를 이끌어 가셔야 할 분인데 그 분의 명예도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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