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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로즈골드, 예약주문 밀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 눈길
입력 2015-09-13 09:32 
아이폰6s 로즈골드, 예약주문 밀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 눈길
아이폰6s 로즈골드, 예약주문 밀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 눈길

[김조근 기자] 애플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예약주문을 12일 토요일 0시 1분(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기준) 개시해 화제다.

이는 금요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았던 예년의 경우보다 하루 늦는데, 애플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9·11 테러 14주기 추모일과 겹치지 않도록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예약주문 개시 14시간 후 기준으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16GB(기가바이트), 64GB 모델 대부분은 출시일인 9월 25일 배송이 가능한 상태였다. 다만 로즈골드 모델이나 128GB 모델은 예약주문이 밀려 2∼3주 혹은 3∼4주를 기다려야 받아 볼 수 있었다.

이는 아이폰 구매자들이 저장 용량이 큰 고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새로 출시된 로즈골드 모델의 인기가 높음을 보여 준다.

이날 예약주문 개시 직후 약 1시간 동안 구매자들이 몰려들어 웹사이트 접근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애플 스토어'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은 별다른 문제 없이 작동했다.

미국에서 작년 9월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예약주문은 금요일인 9월 12일에 개시됐는데 약 2시간동안 웹사이트 접속이 원활치 않았으며, 몇 시간만에 아이폰 6 플러스는 예상 배송 기간이 3∼4주, 아이폰 6는 7∼10일로 표시됐다.


즉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예약 주문이 덜 밀린 셈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예약주문 12시간 내에 모든 모델의 초기 물량이 동났다. 재작년부터 중국에서 불고 있는 아이폰 바람이 올해도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예약주문 개시 14시간 후 기준으로 중국 시장용 아이폰 6s나 6s 플러스를 예약주문하려고 시도하면 대기 기간이 각각 2∼3주, 3∼4주로 표시된다.

일본에서는 아이폰 6s는 로즈골드 모델을 제외하면 모두 25일 배송이 가능했으나, 6s 플러스의 모든 모델과 아이폰 6s의 로즈골드 모델은 2∼3주 더 기다려야 했다.

애플 아이폰 신모델의 첫 주말 판매량은 2012년 아이폰 4s 400만대, 2013년 아이폰 5s·5c 900만대, 2014년 아이폰 6·6 플러스 1천만대였다.

또 예약주문 개시 첫 24시간의 판매량은 2013년 200만대, 2014년 400만대였다.

화면이 4.7인치인 아이폰 6s 16GB, 64GB, 128GB 모델의 정가는 미국 기준으로 각각 649달러, 749달러, 849달러이며, 5.5인치 아이폰 6s 플러스 16GB, 64GB, 128GB모델의 정가는 각각 749달러, 849달러, 949달러다.

만약 이를 통신사 2년 약정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을 경우의 가격으로 환산하면 모델별로 450달러씩 낮은 199∼499달러가 된다. 이런 조건이 작년까지는 미국에서 흔했으나 올해부터는 드물어졌다.

올해부터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에 대한 약정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이 때문에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신제품 스마트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발매 예정일은 9월 25일이며, 1차 출시 지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이다.

아이폰6s 로즈골드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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