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순매수 사상 최대.. 1870선 회복
입력 2007-08-31 17:00  | 수정 2007-08-31 18:13

사상 최대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5일만에 1870선을 회복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1포인트 오른 1873으로 마감해 지난 9일 이후 15거래일만에 187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대규모로 유발시켰습니다.

프로그램 순매수규모는 1조 2천여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와 달리 현물시장에서 나흘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차익실현에 나서며 5천억원어치를 내다팔았습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9포인트 오른 775를 기록했습니다.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었다는 소식으로 IC코퍼레이션과 세지, 한세실업 등 이른바 손학규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표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2%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9월 증시는 1700 중반에서 1900선 사이에서 횡보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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