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축방역협의회 미 갈비 수입 논의
입력 2007-08-31 16:42  | 수정 2007-08-31 18:12
농림부가 조금 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0개월 미만 소의 뼈 갈비는 수입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 가축방역협의회는 아직 진행중입니까?

그렇습니다.

농림부는 오늘 오후 4시 검역전문가와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미국산 뼈 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 수입위생조건 개정 문제가 중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 OIE가 미국에 대해 광우병 통제국가 등급 판정을 내린데 따른 것으로 미국은 한국이 즉각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측 입장이 결정되면 다음달 한미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농림부는 '30개월 미만 소'나 '모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제거' 등의 조건을 붙여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이르면 11월 쯤에는 미국산 갈비가 국내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축산업계 등은 미국의 잇따른 수입위생조건 위반을 문제삼으며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갈비 수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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