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순매수 사상 최대.. 주가 31P 상승
입력 2007-08-31 14:20  | 수정 2007-09-23 10:12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마감시황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1.주가가 오늘 큰 폭으로 올랐죠?

2.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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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전장에 10포인트대의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가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결국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단번에 1870선을 회복했는데요

코스피지수는 31.54포인트 1.71% 오른 1873.24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5천계약 가까이 사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됐습니다.

프로그램 매수규모는 1조 266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와 달리 현물시장에서는 나흘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도 5천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반면에 기관은 6천 4백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가 소폭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9.53포인트 1.24% 오른 775.13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IC코퍼레이션과 세지, 한세실업 등 이른바 손학규 관련주가 손후보의 지지율 10% 상회 소식으로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2.오늘 증시의 최대 관심은 오늘밤에 있을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이었는데요

버냉키 의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와 관련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피해자 구제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소식으로 일본과 대만 증시가 2%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버냉키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보다는 여전히 인플레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9월 증시는 1900선 안팎의 횡보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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