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로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치솟으면서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고객 입맛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세탁소, 미용실, 슈퍼마켓 등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최소 규모로 조성되던 단지 내 상가가 최근에는 테라스나 스트리트형 등으로 조성돼 외부 유동인구까지 흡수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기도 한다 . 각종 문화시설 등 이색 테마공간까지 들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곳도 속속 등장했다.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써밋 플레이스' 상가를 유럽풍 스트리트몰로 개발한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이 그런 사례다. 200여 m 거리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이 들어선 데다 문화갤러리와 조형물, 야외쉼터 등도 설치된 이 상가는 이국적인 풍경 등에 힘입어 판교 상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까다로운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지 내 상가는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공급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단지 내 상가 '마르쉐 도르(Marche Dore)'는 156개 점포 모집에 3300여 명이 몰려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GS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개 입찰에 부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단지 내 상가도 16개 점포 모집에 투자자가 대거 몰려 평균 입찰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
네오밸류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갈매역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애비뉴'는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189개 점포 중 시행사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일부 남겨 놓은 물량을 제외한 159개가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기흥이 이달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기흥'의 단지 내 상가도 지상 1층 단일 층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다. 점포 수는 총 25개로 전용률 85%로 설계돼 넓은 공간 확보에 신경을 썼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해 C1-4블록에 들어서는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지난해 위례에서 최단 기간 계약이 완료된 데다 수천만 원의 웃돈까지 붙어 화제를 모은 위례의 중심인 트랜짓몰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9767㎡로 지상 1·2층, 총 127개 점포 규모로 지어지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최순웅 네오밸류 본부장은 "저금리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 상가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단지가 지역중심이나 상업용지 바로 옆이면 단지 내 상가가 상업시설을 많이 배치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써밋 플레이스' 상가를 유럽풍 스트리트몰로 개발한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이 그런 사례다. 200여 m 거리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이 들어선 데다 문화갤러리와 조형물, 야외쉼터 등도 설치된 이 상가는 이국적인 풍경 등에 힘입어 판교 상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까다로운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지 내 상가는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공급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단지 내 상가 '마르쉐 도르(Marche Dore)'는 156개 점포 모집에 3300여 명이 몰려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GS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개 입찰에 부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단지 내 상가도 16개 점포 모집에 투자자가 대거 몰려 평균 입찰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
네오밸류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갈매역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애비뉴'는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189개 점포 중 시행사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일부 남겨 놓은 물량을 제외한 159개가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기흥이 이달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기흥'의 단지 내 상가도 지상 1층 단일 층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다. 점포 수는 총 25개로 전용률 85%로 설계돼 넓은 공간 확보에 신경을 썼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해 C1-4블록에 들어서는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지난해 위례에서 최단 기간 계약이 완료된 데다 수천만 원의 웃돈까지 붙어 화제를 모은 위례의 중심인 트랜짓몰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9767㎡로 지상 1·2층, 총 127개 점포 규모로 지어지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최순웅 네오밸류 본부장은 "저금리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 상가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단지가 지역중심이나 상업용지 바로 옆이면 단지 내 상가가 상업시설을 많이 배치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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