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을 끝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11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그룹에서 주 사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2013년 9월 선임된 바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한화투자증권 개혁에 나섰던 주 사장은 최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리포트 발간을 두고 그룹 경영진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사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리포트를 두 차례에 걸쳐 낸 바 있으며 이들의 예상과 달리 양사는 이달 초 순탄히 합병을 마친 상태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에서 한화테크윈 한화종합화학 등을 넘겨받는 조 단위 빅딜을 성공하는 등 두 그룹 간 친분이 돈독해지는 타이밍에 한화투자증권의 삼성물산 합병 무산 리포트가 잇달아 나오면서 그룹 안팎에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역력해진 바 있다.
주 사장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그룹에서 주 사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2013년 9월 선임된 바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한화투자증권 개혁에 나섰던 주 사장은 최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리포트 발간을 두고 그룹 경영진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사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리포트를 두 차례에 걸쳐 낸 바 있으며 이들의 예상과 달리 양사는 이달 초 순탄히 합병을 마친 상태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에서 한화테크윈 한화종합화학 등을 넘겨받는 조 단위 빅딜을 성공하는 등 두 그룹 간 친분이 돈독해지는 타이밍에 한화투자증권의 삼성물산 합병 무산 리포트가 잇달아 나오면서 그룹 안팎에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역력해진 바 있다.
주 사장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