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보령제약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신약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단일제 및 복합제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일제를 통해 국내에서 매출을 늘리고 해외에서 수출 계약을 확대해 영업실적을 개선시켰다”면서 카나브 출시 후 매출액이 2011년 1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로열티를 포함해 345억원까지 성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통해 국내 고혈압 및 고혈압복합제 시장의 점유율을 10%까지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다양한 카나브 복합제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령제약은 이미 남미, 중국, 아시아 등의 이머징 국가 중심으로 카나브의 수출 계약을 맺어왔다”며 앞으로는 이머징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신약으로 발돋움한다는 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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