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 1.3% 증가…20만1190원”
입력 2015-09-10 22:12 
추석 차례상 비용 1.3% 사진=MBN
추석 차례상 비용 1.3%

추석 차례상 비용 1.3%나 증가했다.

물가협회는 최근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 견과, 나물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10일 밝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20만1190원이다. 이는 지난해 19만8610원보다 1.3% 올랐다.

29개 품목 가운데 소고기를 포함한 11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사과 등 15개 품목이 하락했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21.4% 내린 1만1690원, 배는 22.2%내린 1만5070원이다.

밤은 햇밤 출하로 공급이 늘면서 대부분의 전통시장에서 지난 추석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밤 1㎏ 평균 가격은 6450원으로 지난해 6790원보다 5.0%하락했다.

애호박은 지난해 1230원에서 1000원으로 18.7%, 시금치는 3180원에서 2630원으로 17.3%로 떨어졌다.


무(1개)는 4.2% 하락한 137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대파(1단)는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23.6% 상승한 2830원이다.

또한 수입 조기(부세), 북어포(1마리), 동태포(1㎏)를 준비하는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1만927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하락했다. 단, 수입 수산물은 명절이 임박하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소고기(국거리 양지 400g)와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kg) 가격은 각각 18.8%, 22.8% 오른 1만4300원, 1만9800원이다.

닭고기(생닭 3마리)는 지난해 1만3840원에서 1만3500원으로 2.5% 내렸고, 계란(30개 특란)은 1.8% 떨어진 4830원에 거래됐다.

추석 차례상 비용 1.3%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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