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인천시는 2012년 수립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2년 수립된 노선이 경제성이 낮아(B/C 0.56) 예타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한국교통연구원과 사업을 전면 재기획해 경제성이 확보된(B/C 1.07) 노선을 찾았다.
시는 기존 석남동~봉수대로~경제로(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10.6km) 노선을, 석남동~염곡로(루원시티)~커낼웨이(시티타워)~청라국제도시역(L=10.6km)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변경하면 사업비는 45억 원 정도가 더 늘어난다. 정거장은 기존 처럼 6개소(독골사거리, 루원지하차도 남측, 중봉교, 시티타워, 국제업무단지, 청라국제도시역)로 계획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전면 재기획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얼마만큼 반영되는가가 중요하다”면서 지역 국회의원 등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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